제목 : [한국대학신문] '총장 간선제 반대' 부산대 교수회, 비대위 구성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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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교련 작성일15-06-04 16:48 조회18,765회본문
[한국대학신문]
'총장 간선제 반대' 부산대 교수회, 비대위 구성 결의
2015-06-03 14:04:11
김기섭 부산대 총장이 총장 직선제 폐지를 공언하자 교수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부산대 교수회(회장 김재호 교수)는 3일 교내 교수회관에서 평의회를 열고 '총장 직선제 실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날 평의회에는 정원 50명 중에 16명이 참석하고 22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정족수 25명을 넘겼다.
비대위 구성안에 대해 평의회에 참석한 교수 16명 중 12명이 찬성했다.
교수회는 제안서에 "대학본부가 총장추천위원회 방식의 총장선거를 획책함에 따라 학내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기구를 구성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수회는 비대위 구성안에 이어 '총장 불신임 결의 및 사퇴요구'를 위한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것도 결의했다.
이 안건에 대해서는 참석자 16명 중 15명이 찬성했다.
교수회는 경북대 등 전국의 다른 국립대와 연대해 총장 직선제를 지키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학내 곳곳에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물론 농성과 총장실 앞 피케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전 10시에는 국회에서 설훈 교문위원장을 면담하고 국회 차원에서 나서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김재호 교수회장은 "교육부에서 대학에 주는 지원금에 눌려서 40여개 국립대학이 맥을 못 추는 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우리 대학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며 "교육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국립대 대부분은 2012년부터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간선제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통해 총장을 선출해왔다.
그러나 몇몇 국립대가 간선제로 총장을 뽑아도 교육부가 뚜렷한 이유없이 수개월 동안 임용제청을 거부, 입맛에 맞는 총장을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부산대도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12년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학칙을 개정했다.
교수회는 김 총장을 상대로 '학칙 개정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기섭 총장은 지난 2일 학내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자 한다"고 총장 직선제 폐지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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